전국 사찰

김해 해은사

雲高 金容捧 2014. 8. 3. 06:56

2014년7월30일 수요일

해은사는  경남 김해시 어방동 964번지 분산성내 해발 330m의 정상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 14교구 범어사의 말사로서 전통문화 보존지정 사찰이다.지금으로부터 약 2000여년전 가락국이 건국되고 약 7년후에 지금의 인도 아유타국에서 허황후와 장유화상이 돌배에 불경과 파사석탐을 싣고 바다를 건너 가락국에 도래하여 억만리 머나먼 바닷길에 숱한 풍랑과 역경을 막아준 바다 용왕의 은혜에 감사한 뜻으로 남쪽 황금바다를 굽어보는 이 곳 만장대에 절을 세우고 해은사(海恩寺)라 했다.김해의 진산인 분성안에 가락국의 원찰로써 그 후 전란과 화재로 몇 차례의 소실과 복원을 거듭해 오다 현재의 큰 법당인 영산전은 30여년전 재 중건 하였고 그 옆의 대왕전은 한국 최고의 성씨인 김해김씨 시조 김수로왕 영정과 김해 허씨 시조 허황후의 영정이 봉안돼 모시고 있으며 현존 전해지고 있는 영정 가운데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영정으로 해은사 영정을 바탕으로 표준 영정이 제작된 바 있다.영정 앞에는 허황후가 인도의 망산도에서 가져왔다는 봉돌이 있는데 신비한 영험이 있어 소원을 이뤄주는 돌로 전해 내려오면서 지역민들의 오랜 정신적 의지처요 신앙으로 받들어져 많은 영험설화가 구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그 효험의 내력이 이어져 오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영산전 바로 뒤편 타고봉엔 허황후와 장유화상이 인도 아유타국으로부터 올때에 불경과 파사석탑을 싣고 다고 전하는 그 탑을 원형대로 근접하게 복원하고 그 안에 석가세존의 진리사리를 봉인한 불멸의 적멸보탑이 봉안돼 있다. 이러한 연유로 해서 해은사는 서천축 인도로부터 바다건너 한반도에 직접 불교가 들어온 최초의 전법도량이 되었고 또한 사적 66호인 분산성과 함께 삼국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고대 가락국 마지막 보루성으로써 역활과 군막사찰의 기능까지 겸 하였었기에 그 역사적 자취가 혁혁하게 살아있으며 또한 문화유적 사찰로서도 전통과 맥이 끊이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온 매우 중요한 도량이다.비록 사찰의 규모는 작지만 불상과 영정의 옛 모습 보존과 함께 정통으로 전해진 석존의 진신사리, 그리고 국내 최초의 파사석탑을 복원하여 봉안하고 있기에 남방 근본불교의 전통 맥을 전해주는 표본의 국가지정 전통 문화 보존 사찰로서 지역은 물론 한국 미래를 열어 가는데 더욱 밝고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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