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순천(順天) 소식

순천시 팔마비(八馬碑)의 지명유래

雲高 金容捧 2012. 8. 23. 06:42

 

 

           옜승주군청 앞에 세워저 있는 팔마비  현재에도 그자리에 세워저 있음

전남 순천시(지금의순천시) 옛승주군청 앞에 팔마비라는 오래된 비석이 있고, 순천시 죽도봉공원에 팔마탑이 서 있으며, 여기에 고려 때의 한 청백리에 얽힌 일화가 전해진다. 고려 충렬왕 때 최석이라는 선비가 승평부사로 있다가 임기가 차서 고을을 떠날 때 그 당시의 고을 풍속에 따라 백성들이 부사에게 좋은 말 여덟 필을 선물로 주었다. 최부사는 서울까지 갈 수 있는 말이면 족한 것이지 구태여 좋은 말을 여덟 필씩이나 받을 필요가 없다고 이를 사양했다. 그러나 향리들이 간청하므로 받아가지고 서울에 돌아와 내직인 비서랑이 되었다. 최부사는 서울에 도착하자 말 여덟 필과 도중에서 태어난 망아지까지 모두 순천으로 보내면서 이 망아지는 내가 순천에서 받아가지고 온 여덟 마리의 말 중에서 오는 동안에 낳았으므로 어미를 따라 돌려보내노라하고 적어 보냈다. 말을 받은 고을 사람들은 그의 고결한 인품에 감동하여 성 밖 연자교 남쪽에 비석을 세우고 팔마비라고 불렀다. 이 비석은 고을 백성이 스스로 세워 준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관 선정비로 전해진다.

 

              죽도봉 공원에 세워저 있는 팔마탑 현제 남아았는 유일한 팔마탑 이다

 

'살기좋은 순천(順天)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의 관광지 낙안읍성  (0) 2012.08.29
순천의 관광지 순천만  (0) 2012.08.27
순천가서 인물자랑 말라  (0) 2012.08.25
순천시 현황  (0) 2012.08.17
순천의 연대표  (0) 2012.08.15